TV나 영화를 보면 컴퓨터로 프로그램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렇게 막연하게 나도 해보고 싶다, 어떻게 하는 거지?라고만 속으로 생각만 해왔다.

짧은 계약직을 끝내고 다시 앞날을 걱정할 시기가 왔다.

나는 내가 하고픈 것이 뭔지 다시 고심하게 되었다.

코딩.. 어쩌면 용감하게 어쩌면 멋모르고 겁 없이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수업을 들으면서 너무 어려울 때도 있고, 막상 따라가지 못하기도 하는 나를 보며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 와중에 한 번씩 "아아... 몰라 어려워!.." 하면서 딴짓하는 내가 종종 보이기도 한다.

정말 시급한데.. 절박한데.. 올해가 벌써 많이 지나갔다. 아니 끝나고 있다.

이제 11일이 남았다. 나는.. 양산형 개발자라도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멋있어하던 것을 업으로 하면서

내년에는 취업을 하고, 친구들과 그리고 가족들에게 당당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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